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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록(不可錄) 불로장생과 자손 번성 비결

by 明鏡止水 淵靜老人 2022. 11.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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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太倉)에 사는 장취(張翠) 90세가 넘도록, 귀와 눈이 매우 밝고 아직도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였다. 사람들이 그 비결을 물으면 이렇게 답했다.

오직 욕심(慾心)을 담담히 가라앉히고, 욕정에 일을 절제하는 것일 따름이오.”

(옮긴이 보충해설: ‘홍안학발(紅顔鶴髮)’이란 말이 있다. 머리는 학처럼 센데 얼굴은 미소년처럼 불그레하니 혈기가 잘 도는 로인(老人)을 가리킨다. 예전에 도(道敎)에 불로장생(不老長生)하는 신선들을 곧잘 일컫던 말이다. 이런 로인(老人)이야말로 정말 진리에 길을 갈고 닦는 로인(路人)이고 진짜 도인(道人)이다.

또 예나 지금이나 불교에 스님들이나 천주교에 신부님수녀님들도, 나이를 전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곱고 윤기가 나는 동안(童顔)이 참 많으며, 또한 건강하게 장수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이들은 모두 한결같이 바로 성욕을 끊고 청정한 계률(戒律)을 지키면서 자비(慈悲)평화(平和)로운 마음으로 평정(平靜)히 정기신(精氣神)을 잘 함양하기 때문이다.

()’이 아래로 새지 않고 온전히 ()’로 승화(發電)하여 온 몸에 생명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다시 정신적인 지혜광명인 ()’으로 승화하여 밝고 훤하게 빛나기 때문에, ‘홍안학발(紅顔鶴髮)’과 동안(童顔)에 모습을 나토는(化現) 것이다. 뿌리가 튼실하면 잎과 가지가 무성하고 꽃도 화사하며 열매도 풍성히 맺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무리 산삼록용 같은 보약을 많이 먹고 섭생을 잘해도, 성욕으로 ()’을 루설(漏洩)해버리면, 이는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헛수고(徒勞)에 그치고 만다. 예로부터 벌기보다 쓰기를 잘해라는 속담이 전해온다. (養生) 비결도 바로 먹기보다 쓰기(涵養)를 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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