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오 선사(徹悟禪師)의 간략한 전기
철오 선사(徹悟禪師)의 간략한 전기 선사의 휘(諱)는 제성(際醒)이고, 자(字)는 철오(徹悟)며, 또 다른 자는 눌당(訥堂)인데, 별호(別號)는 몽동(夢東)이다. 북경 동쪽 하북성(河北省)의 풍윤현(豊潤縣) 사람으로, 속세의 성(姓)은 마(馬)씨인데, 아버지의 휘는 만장(萬璋)이고, 어머니는 고(高)씨이다. 선사는 어려서부터 특출하고 기이하였으며, 자라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여 경전과 역사를 비롯한 여러 서적을 두루 열람하지 않은 게 없을 정도였다. 22살 때 큰 병을 앓으면서 허깨비 같은 육신이 덧없음을 깨닫고, 마침내 출가할 뜻을 품었다. 병이 낫자, 방산현[房山縣]11)에 가서 삼성암(三聖庵)의 영지(榮池) 노스님 아래 귀의하여 삭발하고 출가하였다. 이듬해 수운사(岫雲寺)에 가서 항실(恒實) 율사로부..
철오선사어록. 철오선사어록
2023. 1. 10.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