汝等比丘! 若求寂靜無爲安樂, 當離憒鬧, 獨處閑居. 靜處之人, 帝釋諸天所共敬重. 是故, 當捨己衆他衆, 空閑獨處, 思滅苦本. 若樂衆者, 則受衆惱. 譬如大樹, 衆鳥集之, 則有枯折之患; 世閒縛著, 沒於衆苦. 如老象溺泥, 不能自出. 是爲遠離.
?비구 여러분! 고요하고 괴괴한 무위안락을 구하고 싶거든, 시끌벅적하고 번잡한 곳을 벗어나 홀로 한적하게 머무십시오. 고요한 곳에 있는 사람은 제석帝釋을 비롯한 여러 천인天人이 다함께 공경하고 존중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대중이나 남의 대중을 모두 놓아버리고, 텅 빈 한적한 곳에 홀로 거처하며, 괴로움 뿌리를 뽑아버리려고 사유하십시오. 대중을 좋아하면 반드시 대중의 번뇌를 받기 마련입니다.
비유하자면, 큰 나무에 수많은 새들이 모여들어 깃들면,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환난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세간 속박과 집착은 온갖 괴로움으로 함몰하고 맙니다. 마치 늙은 코끼리가 진흙탕 수렁에 빠져들어 스스로 헤어 나올 수 없듯이! 이것이 바로 멀리 떠남(遠離)입니다.?
汝等比丘! 若勤精進, 則事無難者. 是故, 汝等當勤精進, 譬如小水常流, 則能穿石. 若行者之心數數懈廢, 譬如鑽火未熱而息, 雖欲得火, 火難可得. 是名精進.
?비구 여러분! 만약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무슨 일이든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해야 합니다. 비유하자면, 적은 물이 오래 흐르면 돌도 뚫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수행자 마음이 자주 게을러지고 자주 그만두면, 마치 부싯돌을 쳐서 불을 지피는데 (발화점 이상으로) 충분히 뜨거워지기도 전에 그만두고 쉬는 것과 같습니다. 비록 불을 얻고자 하지만, 불이 그리 쉽사리 얻어지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정진입니다.?
汝等比丘! 求善知識, 求善護助, 無如不忘念者. 若有不忘念者, 諸煩惱賊, 則不能入. 是故, 汝等常當攝念在心. 若失念者, 則失諸功德; 若念力堅强, 雖入五欲賊中, 不爲所害. 譬如著鎧入陣, 則無所畏. 是名不忘念.
?비구 여러분! 선지식을 구하고 선량한 보호자와 조력자를 구한다면, 마음속에서 잊지 않음(不忘念: 念念不忘)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마음속에서 잊지 않는 수행자라면, 어떠한 번뇌 도적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물 샐 틈도 없고 연기 샐 틈도 없이 치밀하게 계속 염념불망하면, 어떻게 번뇌 도적이 끼어들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은 항상 마음속에 생각을 추슬러 다잡아야 합니다. 만약 생각(염두)을 놓쳐 잃어버리면, 곧 온갖 공덕을 잃게 됩니다. 만약 염력(생각의 힘)이 굳세고 강인하다면, 비록 오욕의 도적 가운데 들어갈지라도 해악을 입지 않을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탄탄한 갑옷(방탄복)을 입고 전쟁터에 나가면 두려움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속에 잊지 않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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