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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열반략설교계경 (佛垂涅槃略說敎誡經) - 일명(一名) 유교경(遺敎經) - 9

새 책 소개. 부처님 마지막 가르침 유교경

by 明鏡止水 淵靜老人 2023. 1. 16. 00:06

본문

於此衆中, 所作未辦者, 見佛滅度, 當有悲感; 若有初入法者, 聞佛所說, 卽皆得度, 譬如夜見電光, 卽得見道; 若所作已辦, 已度苦海者, 但作是念, 世尊滅度, 一何疾哉?

?저희 대중 가운데 할 일을 아직 다 못한 사람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심을 보고 당연히 슬픔이 북받쳐 오를 것입니다. 만약 이제 막 부처님 법에 입문한 자라면, 지금 부처님 설법을 듣고 모두 곧바로 갈 길을 찾았습니다. 마치 한밤중에 번개가 치면 그 불빛에 비쳐 갈 길이 보이듯이 말입니다. 만약 할 일을 벌써 다 마쳐 이미 고해를 건넌 자라면, 다만?세존께서 어찌 이리도 빨리 열반에 드실까??라고만 생각할 따름입니다.?

 

 

阿㝹樓馱雖說: 衆中皆悉了達四聖諦義; 世尊欲令此諸大衆, 皆得堅固, 以大悲心, 復爲衆說: 汝等比丘, 勿懷悲惱. 若我住世一劫, 會亦當滅. 會而不離, 終不可得. 自利利人, 法皆具足. 若我久住, 更無所益. 應可度者, 若天上人閒, 皆悉已度; 其未度者, 皆亦已作得度因緣. 自今已後, 我諸弟子展轉行之, 則是如來法身常在, 而不滅也.

비록 아노루타가 대중은 모두 다 사성제 진리를 명료히 통달하였다고 여쭸지만, 세존께서는 모든 대중이 다함께 확고부동하게 얻도록 하려고 대자비심으로 다시 대중한테 말씀하셨습니다.

?비구 여러분!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설사 내가 세상에 1겁 동안 머문다고 할지라도, 만남은 반드시 흩어지는 법입니다. 만나서 헤어지지 않는 법은 결코 없습니다. 자신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는 법이 모두 원만히 갖추어졌습니다. 설령 내가 더 오래 머물지라도, 더 이상 보탬은 없습니다. 마땅히 제도할 자들은 천상이건 인간이건 모두 다 이미 제도하였습니다. 아직 제도 받지 못한 자들도, 또한 앞으로 제도 받을 인연은 이미 갖춰졌습니다. 이제 앞으로 내 모든 제자들이 서로 법륜을 굴려 수행해 나간다면, 바로 여래 법신이 사라지지 않고 항상 존재하는 것입니다.?

 

 

是故當知, 世皆無常, 會必有離, 勿懷憂也. 世相如是, 當勤精進, 早求解脫, 以智慧明, 滅諸癡暗. 世實危脆, 無牢强者. 我今得滅, 如除惡病, 此是應捨罪惡之物, 假名爲身, 沒在老病生死大海, 何有智者得除滅之如殺怨賊而不歡喜?

?그러므로 여러분은 세상이 모두 덧없고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는 줄 알고서, 근심걱정 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세상 모습은 본디 이러합니다.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여 한시바삐 해탈을 구하고, 지혜 광명으로 온갖 어리석음에 암흑을 밝히십시오. 세상은 정말로 위태롭고 취약하여, 견고한 게 전혀 없습니다. 내가 지금 열반함은, 마치 고약한 중병을 벗어버림과 같습니다. 이 육신은 마땅히 내버려야 할 몸이며, 죄악의 업보 덩어리로서, 짐짓?몸?이라 부르는 가명입니다. 생로병사라는 큰 고해에 침몰하는 이 몸뚱이를, 마치 원수도적 죽이듯이 벗어나 없애버리게 되었는데, 지혜로운 사람이 어찌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汝等比丘! 常當一心, 勤求出道. 一切世閒, 動不動法, 皆是敗壞不安之相. 汝等且止, 勿得復語. 時將欲過, 我欲滅度, 是我最後之所教誨.

?비구 여러분! 항상 한마음으로 부지런히 벗어날 길을 구하십시오. 세간에 움직이건 움직이지 않건, 일체 모든 법은 죄다 부서지고 무너질 불안정한 모습일 뿐입니다. 여러분, 이제 그만 아서라! 더 이상 말하지 마십시오! 때가 지나가려 하니, 나는 이제 열반하렵니다. 이것이 내가 마지막 일깨우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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