汝等比丘! 若種種戲論, 其心則亂, 雖復出家, 猶未得脫. 是故, 比丘當急捨離亂心戲論. 若汝欲得寂滅樂者, 唯當速滅戲論之患. 是名不戲論.
?비구 여러분! 갖가지 희론(유희와 말장난)으로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비록 다시 거듭 출가할지라도 오히려 해탈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비구들은 마음 어지럽히는 갖가지 희론을 얼른 놓아버리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적멸의 즐거움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희론의 근심을 말끔히 없애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희론하지 않음입니다.?
汝等比丘! 於諸功德, 常當一心, 捨諸放逸, 如離怨賊. 大悲世尊所欲利益, 皆已究竟. 汝等但當勤而行之. 若於山閒、 若空澤中、 若在樹下、 閑處靜室, 念所受法, 勿令忘失, 常當自勉, 精進修之, 無爲空死, 後致有悔. 我如良醫, 知病說藥, 服與不服, 非醫咎也. 又如善導, 導人善道, 聞之不行, 非導過也.
?비구 여러분! 지금까지 말한 여러 공덕에 항상 한마음으로 정진할 것이며, 온갖 안일과 방종은 마치 원수 도적 피하듯이 내버리십시오. 크게 자비로운 세존이 여러분께 알려줄 이익은 이제 모두 다 설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다만 부지런히 수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더러 산속에서, 더러 텅 빈 연못가에서, 더러 나무 아래서, 더러 고요한 방안에서, 각자 전해 받은 법을 잊거나 잃어 버리지 않도록 잘 사념하십시오.
항상 스스로 분발하여 정법 수행에 정진하십시오. 헛되이 살다가 부질없이 죽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것입니다. 나는 훌륭한 의사와 같이 질병을 알아 치료약을 말해 주었으니, 먹고 안 먹고는 여러분 자유지만, 의사 허물은 아닙니다. 또 나는 훌륭한 길잡이처럼 사람들을 착한 길(善道)로 이끌었으니, 듣고서도 가지 않는다면, 이는 길잡이 허물이 아닙니다.?
汝等若於苦等四諦, 有所疑者, 可疾問之, 無得懷疑, 不求決也. 爾時, 世尊如是三唱, 人無問者. 所以者何? 衆無疑故. 時阿㝹樓馱, 觀察衆心, 而白佛言:?世尊! 月可令熱, 日可令冷, 佛說四諦, 不可令異. 佛說苦諦, 實苦不可令樂; 集眞是因, 更無異因; 苦若滅者, 卽是因滅; 因滅故果滅, 滅苦之道, 實是眞道, 更無餘道. 世尊! 是諸比丘, 於四諦中, 決定無疑.
?여러분 가운데 만약 고·집·멸·도 사성제四聖諦에 관하여 의문이 있거든, 재빨리 물어 보십시오. 의심을 품고서도 풀려고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때 세존께서 이와 같이 세 번 되풀이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묻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대중은 더 이상 의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노루타가 대중 마음을 관찰하고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설령 달을 뜨겁게 달구고 해를 차갑게 식힐 수 있다고 할지라도, 부처님께서 설하신 사성제는 달라질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괴로움 진리(苦諦)는 진실로 괴로우며, 즐겁게 바꿀 수가 없습니다. 괴로운 원인 진리(集諦)는 진실로 괴로운 원인이며, 그밖에 다른 원인이 없습니다. 괴로움이 만약 사라진다면, 곧 바로 그 원인이 사라짐이며, 원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결과도 사라집니다. 괴로움을 사그라뜨리는 길은 정말로 진실한 길이며, 그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 모든 비구들은 사성제 가운데 결코 의심이 없습니다.?
불수열반략설교계경 (佛垂涅槃略說敎誡經) - 일명(一名) 유교경(遺敎經) - 6 (0) | 2023.01.16 |
---|---|
불수열반략설교계경 (佛垂涅槃略說敎誡經) - 일명(一名) 유교경(遺敎經) - 7 (0) | 2023.01.16 |
불수열반략설교계경 (佛垂涅槃略說敎誡經) - 일명(一名) 유교경(遺敎經) - 9 (0) | 2023.01.16 |
유교경 遺敎經 풀이 - 론 論, 론소절요 論疏節要, 주해 註解, 강의 (0) | 2023.01.16 |
천친 天親 보살이 불법을 찬탄한 게송 (0) | 2023.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