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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 2. (3) 게으름과 잠의 고통 대치법 (懈怠睡眠苦對治)

새 책 소개. 부처님 마지막 가르침 유교경

by 明鏡止水 淵靜老人 2023. 1. 14. 23:43

본문

다음으로 게으름과 잠의 고통 대치법(懈怠睡眠苦對治)을 설합니다.

 

經曰:

汝等比丘! 晝則勤心修集善法, 無令失時; 初夜後夜, 亦勿有廢, 中夜誦經, 以自消息. 無以睡眠因緣, 令一生空過, 無所得也. 當念無常之火燒諸世閒, 早求自度, 勿睡眠也. 諸煩惱賊, 常伺殺人, 甚於怨家. 安可睡眠, 不自驚悟? 煩惱毒蛇, 睡在汝心, 譬如黑蚖, 在汝室睡. 當以持戒之鉤, 早摒除之, 睡蛇旣出, 乃可安眠, 不出而睡, 是無慚人. 慚恥之服, 於諸莊嚴, 最爲第一. 慚如鐵鉤, 能制人非法. 是故比丘, 常當慚恥, 勿得蹔替. 若離慚恥, 則失諸功德; 有愧之人, 則有善法; 若無愧者, 與諸禽獸無相異也.

?비구 여러분! 낮에는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마음을 다해 착한 법을 닦고 익히되, 초저녁과 새벽녘에도 또한 멈추지 말고 정진하십시오. 한밤중에는 경전독송으로 한숨 돌려 가볍게 쉬되, 잠 때문에 한평생을 얻은 것 없이 허송세월해서는 안 됩니다.

마땅히 늘 덧없는(無常: 죽음) 불길이 온 세간을 태우고 있음을 상념하며, 잠에 빠지지 말고 일찌감치 자신을 제도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온갖 번뇌 도적이 항상 사람을 죽이려고 원수보다 더 무섭게 호시탐탐 틈만 노리고 있거늘, 어찌 스스로 깨어 정신 차리지 못하고 편안히 잠들 수 있겠습니까?

마치 검은 살모사가 여러분 방안에 잠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번뇌 도적이 여러분 마음속에 잠자고 있으니, 지계의 갈고리로 얼른 낚아내어 없애버려야 합니다. 잠자는 번뇌 독사를 끄집어낸 다음에라야 평안히 잠들 수 있습니다. 번뇌 독사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잠자는 자는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입니다. 수행자한테 부끄러움이란 옷은 온갖 장엄 가운데 최고 제일입니다.

부끄러움은 쇠갈고리처럼 사람의 비행과 불법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항상 부끄러워하며, 잠시도 이를 잊거나 놓아서는 안 됩니다. 만약 부끄러움을 벗어나면 온갖 공덕을 죄다 잃어버리게 되고, 부끄러움이 있는 사람은 곧 착한 법을 지니게 됩니다. 만약 부끄러움이 없다면, 온갖 짐승들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論曰:

2. (3) 게으름과 잠의 괴로움에 대한 치유(懈怠睡眠苦對治)는, 피곤하지 않음을 사유하는 대치법(不疲惓思惟對治)입니다. 여기서 왜 게으름(懈怠)과 잠(睡眠)을 함께 업장법(障法)으로 설하는가 하면, 게으름(懈怠)은 마음이 느른하게 풀어지고(心懶墯) 잠(睡眠)은 몸이 답답하고 무겁게 가라앉아(身悶重), 이 두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한 괴로움을 이루기 때문에, 다섯 가지 선정장애(定障)에서 함께 설합니다.

그중 잠을 일으키는 원인은 셋입니다. 잠은 첫째 음식, 둘째 시절(時節: 때), 셋째 마음(心)으로부터 옵니다.

1) 만약 음식과 시절로부터 오는 잠이라면, 아라한의 수면입니다. 아라한은 덮인 게(所蓋) 없으므로, 마음(心)에서 오는 잠은 없습니다. 이 세 수면 중, 앞 두 가지는 정진으로 대치對治합니다. 이는 따로 시절이 없고, 시작도 없는 아득한 과거부터(無始來) 일찍이 끊긴 적이 없으며, 또 거룩한 도(聖道)는 쉽사리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經에서?汝等比丘, 晝則勤心, 修習善法, 無令失時; 初夜後夜, 亦勿有廢, 中夜誦經, 以自消息, 無以睡眠因緣, 令一生空過, 無所得也.?라고 간곡히 당부합니다.

【절요】낮에 부지런한 마음(晝勤心)은 음식에서 오는 잠을 대치하고, 밤에 폐지하지 않음(夜不廢)은 시절로부터 오는 잠을 대치하며, 헛되이 보내지 않음(無空過)은 위 둘을 합하여 모두 부지런한 정진과 경책으로 잘 다스림을 나타냅니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잠은 커다란 어둠과 같아 보는 게 없으니, 하루하루 속여 가며 사람의 밝음을 빼앗아 간다.?는 게송이 나옵니다. 그래서 재여宰予가 낮잠을 자자 중니仲尼께서 썩은 나무라고 질책했고, 아나율이 반잠에 들자 능인能仁께서 조개 같다고 힐난했습니다. 잠이 배움을 망치고 도를 가로막음은 정말 막대합니다.

【보주】밤에만 유독 초‧중‧후를 말한 까닭은, 날이 어두워지면 들어가 쉬는 게 인지상정인지라, 낮 동안에는 닦고 배우다가도 밤이 되어 어두워지면 마땅히 자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에, 특별히 거듭 경책하기 위해서입니다.

【해설】앞부분은 음식으로 인한 잠을 대치하는 방법이고, 뒷부분은 시절(때)에 따라 오는 잠을 대치하는 방법입니다.

 

2) 그 나머지 다음 경문(修多羅)에서는, 셋째로 마음에서 오는 잠을 대치하는 두 가지 방법을 설합니다.

① 사유관찰대치思惟觀察對治입니다. 경에서?當念無常之火, 燒諸世閒?은, 온갖 생기고 사라짐이 오음을 무너뜨리는 줄 관찰하라(觀諸生滅壞五陰)고 일깨우고,?早求自度, 勿睡眠也?는 선정지혜를 구해서 건널 바를 건너라(求禪定智慧度所度)고 가르칩니다. 다음으로, 음陰 계界 입入 등이 항상 해치려 하니, 그 가운데 있음이 두려운 줄 관찰하고, 스스로 정각正覺을 구하라고 일깨우는 경문經文이?諸煩惱賊, 常伺殺人, 甚於怨家. 安可睡眠, 不自驚悟??입니다.

【절요】더러는 앞에 두 수면은 오직 하나의 정진으로 함께 다스릴 수 있는데, 왜 지금 이 하나의 잠은 오히려 다스리는 도구(방편)가 둘이나 되는지 묻습니다.

그 답은 이렇습니다. 무릇 장애는 가볍고 무거운 게 있으니, 다스림이 하나도 있고 여럿도 있습니다.

앞에 음식과 시절로부터 생기는 두 가지 잠은 다스릴 장애가 가볍기 때문에, 정진 하나로 공통으로 다스릴 수 있지만; 지금 마음에서 생기는 잠은 다스릴 장애가 무거워서, 관찰과 청정계율 두 가지로 법과 비유를 함께 동원해 하나하나 따로따로 다스리는 것입니다.

무상無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생명 한 주기 단위로 생겼다 사라지는(一期生滅) 거친(麤) 무상과, 생각 생각마다 일어났다 스러지는(念念生滅) 가는(細) 무상입니다. 세간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중생이 기대어 사는 삼계三界라는 의보依報 기세간器世間과, 중생이 윤회하는 육도六道라는 정보正報 유정세간(有情世間: 衆生世間)입니다. 의보依報와 정보正報 모두 잠시도 멈추지 않고 소멸해 가기에,?불탄다(火燒)?고 비유합니다.

또《인왕경仁王經》에서는?말겁에 불길이 훤히 치솟아 삼천 대천세계가 다함께 무너진다.(劫火洞然, 大千俱壞.)?고 말하고, 마명馬鳴은 무상경無常經을 찬송하여?일찍이 어느 한 사물도 덧없음(無常)에 삼켜지지 않은 게 없다.?고 읊었습니다. 여러 번뇌도적(諸煩惱賊)이란 삼독의 번뇌로서, 사람의 법신法身과 지혜생명(慧命)을 죽입니다. 론에서 말한 음陰 계界 입入 등이 항상 해치려 함을 가리킵니다.

【보주】생멸이 오음을 무너뜨림(生滅壞五陰)은, 한 주기 생명이나 일념 생각 모두 오음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해설】무상無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생명 한 주기 단위로 생겼다 사라지는(一期生滅) 거친(麤) 무상과, 생각 생각마다 일어났다 스러지는(念念生滅) 가는(細) 무상입니다. 세간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중생이 기대 사는 삼계三界라는 의보依報 기세간器世間과, 중생이 윤회하는 육도六道라는 정보正報 유정세간(有情世間: 衆生世間)입니다.

의보依報와 정보正報 모두 잠시도 멈추지 않고 소멸해 가기에,?불탄다(火燒)?고 비유합니다.?애착(愛)?과?견해(見)?두 번뇌는 삼계三界구지九地로 말하면,?견해(見)?에는 88사使가 있고,?애착(愛)?에는 81품品이 있습니다. 이 번뇌는 법신을 손상시키고 혜명(慧命: 지혜생명)을 해치기에 충분하여, 원수보다 더 심하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관찰하고 경각심을 일깨움이 관찰대치觀察對治입니다.

 

② 청정계율대치(淨戒對治)인데, 선정에 상응하는 마음 계율(禪定相應心戒)입니다.

ⅰ)?煩惱毒蛇, 睡在汝心, 譬如黑蚖, 在汝室睡.?는 여섯 경계 마음(六種境界心)이 자기 마음에 안주하는 게 독사처럼 두렵다고 비유한 것입니다.

【절요】번뇌 독사의 해악은 뱀이라는 이름에 이미 잘 드러나는데, 게다가 검은 살모사(黑蚖)까지 든 것은 정말 두려움을 비유합니다. 미혹이 마음속에 차 있는데 잠들면 반드시 지혜를 해치고, 살모사가 방에 있는데 잠들면 반드시 사람을 해칩니다.

 

ⅱ)?當以持戒之鉤, 早摒除之?는 청정심계율로 대치하라고 일깨우고,?睡蛇旣出, 乃可安眠?은 멀리 떠나버려야(遠離) 평화롭고 안온安隱함을 보이며,?不出而眠, 是無慚人?은 하근기 중생이 대치함 없이 안일하게 구는 걸 비유합니다.

【절요】지계로 미혹을 제거함은 갈고리로 살모사를 끄집어냄과 같습니다. 이는 정공계定共戒를 말하니, 론에서 말한 선정에 상응하는 마음 계율(禪定相應心戒)입니다.

《사분률四分律》에서는“어찌하여 배우는가? 삼독을 조복하기 위함일세.?라고 말합니다.?蛇出安眠’에서 위 구절은 미혹이 끊어짐을 밝히고, 아래 구절은 이미 처리했음을 밝힙니다.

종합해 보면, 계율로써 밖을 막고 선정으로 안을 고요히 가라앉혀야, 능히 지혜를 밝혀 미혹을 끊을 수 있습니다. 만약 겉으로 지계 모습을 드러내지만, 안으로 선정과 지혜가 없으면서, 스스로 높은 척 아만을 부린다면, 계취戒取가 이내 일어나 더욱더 검은 살모사를 끌어들여 자기 마음 방에 앉히는 꼴이니, 이는 참으로 안될 일입니다. 지혜로운 자라면 잘 생각하고 경계할 일입니다. 번뇌를 대치할 줄 모르고 게으르게 편안히 잠든다면, 이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 어리석은 미혹이니,?무참인無慚人’이라고 부릅니다.

 

ⅲ)?慚恥之服, 於諸莊嚴, 最爲第一. 慚如鐵鉤, 能制人非法?은, 다스리는 방법이 수승하여, 자기 경지도 청정하고 장엄하게 만들며, 남의 경지도 허물없게 만들 수 있음을 보입니다. 이 가운데?最爲第一’은 다른 어느 것보다 뛰어난(훌륭한) 계율장엄(勝餘戒莊嚴)임을 나타냅니다.

【절요】?慚恥’ 두 글자는 경론 모두 합쳐서 말하고 풀이했습니다.《열반경》에서는?慚이란 안으로 스스로 부끄러워함(羞恥)?이라고 하고,《유가瑜伽》에서는“안으로 부끄러움(羞恥)이 이는 게 慚?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마음에 참치慚恥를 품었다면, 삼업을 부지런히 닦느라 바빠, 한가히 노닐 겨를이 없습니다. 삼학을 함께 닦아야 재빨리 성현에 이르는 지름길(계단)이므로 불(火)에 빗대는데, 계율과 선정 장엄이 최고 제일입니다. 갈고리로 코끼리를 제어하듯, 법에 어긋나는 걸 잘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보주】계정혜 삼학이 모두 법신을 장엄하게 하나, 오직 참치慚恥심이 있어야만 비로소 배우고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최고 제일이라고 합니다.

【해설】번뇌가 비록 지금 당장 기승을 부리지 않는다 할지라도, 또한 일찍이 아뢰야식(藏識) 마음속에 엎드려 잠자고 있지 않은 적이 없으니, 번뇌 해독은 살모사보다 심합니다. 일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일었다 하면 반드시 사람의 법신과 혜명慧命을 살해할 것입니다. 지계의 갈고리가 아니면 어떻게 제거할 수 있겠습니까?

지계의 갈고리란, 파라제목차계로 몸과 입을 방호하고, 정공계定共戒로 마음 미혹을 조복調伏하며, 도공계道共戒로 마음 미혹을 끊어버림을 뜻합니다. 이 세 계율을 모두 갖춰 8식識 대지의 번뇌종자를 영원히 끊는 것이?睡蛇旣出?이고, 이로부터 할 일을 모두 마치고 다시는 몸(後有: 존재)을 받지 않는 것이?乃可安眠?입니다. 그래서 아라한은 마음에 잠(心眠)을 끊지, 음식과 시절 인연으로 이는 잠은 끊지 않습니다. 그런 잠은 덮개(蓋: 번뇌)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만약 번뇌종자를 끊지 않은 채 곧 편안히 잠든다면, 자기 영혼을 존중할 줄 모르는 것이므로?무참無慚?이라 부르고, 자기 허물과 죄악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니?무괴無愧?라고 부릅니다. 또, 성현이 되길 바라지 않으니?無慚?이라 부르고, 비천하게 떨어지는 걸 부끄러워할 줄 모르니?無愧?라고 부릅니다.?참慚?과?괴愧?두 착한 마음자리는 반드시 동시에 일어나는 법이며, 사람이 짐승과 다른 까닭(所以)도 바로 여기에 있을 뿐입니다. 어찌 힘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ⅳ)?是故比丘?등 구절은 무슨 뜻을 밝히는가 하면, 수승한 장엄을 항상 수행하라고 권장함을 나타냅니다.

ⅴ)?若離慚恥, 則失諸功德?은, 이를 멀리하면 자기 수행경지를 많이 훼손함을 나타냅니다. 이어 부끄러움(慚愧)이 있고 없고 이해득실을 밝힌 경문대로 마땅히 알아야합니다.

【절요】이는 훌륭한 장엄이므로 늘 닦으라고 권하십니다. 만약 참치를 떠난다면, 계율을 지닐 수 없고; 계율이 청정하지 않으면, 선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선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혜가 밝혀지지 않습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없다면, 세간 및 출세간 공덕이 도대체 어디서 생기겠습니까? 그래서 공덕을 잃는 것입니다.

《열반경》에서?괴愧는 남한테 잘못을 드러내는 것?이라 말하고,《유가瑜伽》에서는?밖으로 부끄러움(羞恥)이 이는 게 괴愧?라고 합니다. 또《열반경》에서는?참慚과 괴愧가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날짐승이나 길짐승과 서로 다를 바 없다?고 말합니다.

【보주】괴愧는 위에서 설한 수치도 갖추니, 한 글자로도 두 뜻을 함께 감당합니다.

【강의】유가儒家에서도 부끄러운 줄 아는 수치는 인격수양에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맹자孟子》<진심盡心 상上>편에 보면,?부끄러움은 사람한테 매우 위대하다.(恥之於人, 大矣.) 기교 변화를 좋아하는 자는 부끄러워할 줄 모르나니, 남(요순성현)만 같지 못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분발 노력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 그(요순성현)와 같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부끄러움을 얻으면 성현이 되고, 그것을 잃으면 금수가 되기 때문에, 이것이 허물을 고치는 요체이고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흔히?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윤동주의 시구를 주관적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맹자가 말한 군자삼락君子三樂 중에,?위로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아래로 굽어 인간에게 꺼림칙함이 없으면, 군자의 둘째 즐거움이다.(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는 구절에서 유래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반대로 부끄러워할 줄 알아 잘못을 바로 바로 고치고 마음을 수양하여, 종국에 부끄러움이 없는 광명정대한 경지에 이르는 것이 군자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맹자가 인간의 심성수양에서 부끄러움이 가장 중요하고 위대하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맹자는 또?인간은 수치가 없어서는 안 되나니, 수치가 없음을 수치스럽게 여기면 정말 수치가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자管子는, 인간세상을 유지함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긴요한 네 가지 기본 윤리도덕으로 예의염치禮義廉恥라는 사유四維를 거론하는데, 수치가 그 안에 있는 것만 보아도, 부끄러움이 얼마나 중요한 도덕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청淸나라 말엽 중화민국中華民國 초기에 유명한 고승대덕인 인광印光대사도 스스로?항상 부끄러운 중(常慚愧僧: 상참괴승)?이라고 불렀답니다.

 

여기까지 修集對治止苦功德을 이미 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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