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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록(不可錄) 음욕 경계하는 격언

by 明鏡止水 淵靜老人 2022. 11. 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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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욕에 막대한 재앙(禍)은, 단지 사음(邪淫: 부정당한 음욕)에만 국한하는 게 아니다. 설사 부부간에 성관계라도 다소 지나치거나, 또는 홀로 거처하더라도 마음으로 음욕을 일으켜 성관계를 상상하더라도, 병을 얻고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그러니 조심하고 절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도서(道書: 도교 수행에 관한 책인 듯)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에게 음욕(성욕) 생각이 일지 아니하면, 정기(精氣)가 오장륙부(五臟六腑)에 평화로이 퍼져, 모든 맥(脈: 血脈․經絡)을 생기발랄하게 호위한다. 그러다가 음욕 생각이 한번 일면, 음욕에 불길이 거세게 타올라, 오장륙부에 정수(精粹)를 빨아 모아 흘러넘치게 하고, 명문(命門: 두 콩팥 중간, 위로부터 14번째 척추 부분)을 통해 쏟아낸다. 설사 쏟아내기까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음욕 마음이 움직이면, 마치 맹렬한 불길로 냄비 안 물을 끓이는 것과 같게 된다. 금세 안에 물(精)이 말라 없어지고 나면, 곧장 냄비(오장륙부)가 통째로 벌겋게 달아오른다.”
이처럼 음욕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몸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세상에 모든 병든 사람들이 저절로 낫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 방법은 오직 마음을 바르게 하고 공경을 다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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