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도를 깨쳤으면 고기는 무엇이고 두부는 무엇인가?
불행과 고통은 죄악 업장으로 말미암고, 행복과 쾌락은 선행복덕으로 비롯한다.
슬픔과 아픔으로 죄악 업장이 소멸하고, 기쁨과 찬탄으로 불성광명이 빛난다.
형벌과 비극으로 업장이 정화하기에 카타르시스가 이뤄지고,
포상과 칭찬으로 불성이 찬란하기에 법희(法喜)선열(禪悅)이 일어난다.
도를 깨쳤으면 고기는 무엇이고 두부는 무엇이고…?
비난비판과 중상비방을 당하고 시기질투와 박해고통을 받음으로써, 전세 죄악업장이 소멸하고 영혼의 때가 깨끗이 씻겨 정화와 승화가 이루어진다. 잘못한 뒤 꾸지람을 들으면 오히려 마음 편안해지고, 잘못했는데도 나무라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하고 부담스러워진다. 꾸지람과 처벌은 실로 잘못을 바로잡고 업장을 정화하는 교화의 선방편인 것이다.
나는 아직 도를 깨치지 못했기에, 구태여 애써 고기와 술을 가리고 멀리하는 것이다.
만약 이미 도를 깨쳤다면, 애써 피하지 않아도 고기와 술이 무위자연으로 저절로 멀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고기와 술을 피하지 않고 자연스레 먹는 이들은 과연 대도를 깨친 것인가?
2007.11.18. 일(日) 아침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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