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각성(覺醒)하는 관찰법
보통 사람은 음욕에 대한 생각으로 늘상 생사륜회를 되풀이한다. 전생에 녀자일 적에는 남자만 보면 기뻐하더니, 금생에 남자가 되니까 또 녀인에 몸만 사랑하는구나. 수시로 도처에 오물임을 각성하면, 애욕이 어디에서 일어날까? 첫째, 잠자리에서 막 깨어난 생각(生覺) 새벽에 잠자리에서 막 깨어난 모습을 생각해 보라. 두 눈은 거슴츠레하니 몽롱하고, 아직 세수와 양치질도 하지 않아서, 입 속이 온통 점액으로 가득 찼으며, 혀 바닥에는 누런 이끼(설태舌苔)가 끼어 있다. 얼마나 지저분하고 더러운가? 설령 절세가인(絶世佳人)이 애교떠는 자태로 앵두같이 어여쁜 입을 벙긋거리더라도, 얼굴에 화장품을 쳐 바르기 전에는, 모두 이와 똑같은 모습일 뿐이라고 생각하라. 둘째, 술에 만취한 뒤에 생각 술을 지나치게 마셔 오장(..
불가록(不可錄) 음욕 가라앉히는 사유 관찰
2022. 11. 27.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