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열반과 최후 부촉

2004년 1월 7일(티벳력藏歷 11월 15일), 바로 아미타불 명절날(節日)을 맞이해, 법왕 여의보 직메푼촉(晉美彭措)은 사천성 성도시成都市에서 열반을 나타내 보였다. 일찌감치 그해 극락법회 기간에, 스승(上師)은 미리 오명불학원의 사부대중 제자들과 각지 신도대중한테 은근하게 부촉했다.

?이러한 교류기회는 이번이 최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허나 머지않은 미래세에 우리는 틀림없이 극락세계에서 다시 만나리라고 믿는다.?

말법시대에 부처님의 광명 법등으로 세인들을 인솔해 영원한 안락세계에 왕생하도록 안내한 일대一代 조타수이자, 중생들이 믿고 의지한 위대한 은혜로운 법주法主이신, 법왕 여의보 직메푼촉은 이렇게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금생의 사명을 마치고, 평안히 본초원시광명법계本初原始光明法界 속으로 돌아가셨다(回歸).

스승(上師)의 제자로서 우리들은 이렇듯 훌륭하신 스승을 모신 것을 능히 자부하고 자랑할 만하다! 우리 모두는 마땅히 스승께서 생전에 우리한테 남기신 유촉을 명심하고 기억해야 한다.

?설사 언젠가 내가 더 이상 인간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더라도, 나는 내 제자들이 확고부동한 결정 신심으로 불법을 수지修持하고 홍양弘揚하며, 힘껏 앞 다투어 불법 지혜의 횃불을 대대로 전해내려가길 원한다. 이것이 바로 나에 대한 최고 훌륭한 기념과 보은이다.?

?내가 세상을 떠난 뒤, 여러분 모두 내가 떠났다고 해서 불법에 대한 신심을 결코 잃지는 말 것이며, 오명불학원도 마땅히 계속 존속해 나가길 나는 간절히 희망한다.?

?여러분이 두 가지 요점을 분명히 기억하길 희망한다. 다른 중생들 마음을 흔들어 어지럽히지도 말 것이며, 자기 결심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

?청정 계율은 불법에 기초이고, 문사수행聞思修行은 불법에 정수精髓이며, 홍법弘法과 요익중생(利生)은 불법에 열매(結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