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
1. 갈수록 한문 독해력이 떨어지는 시대조류 및 풍조를 반영하여, 본문에서는 되도록 한글을 많이 쓰되, 워낙 오래된 한문 고전에 깊은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단어나 어휘는 ‘한글(漢字)’ 병기 방식을 원칙으로 삼았다.
2. 이 책 원전은 한문(漢文)으로 적힌지라, 인명과 지명과 서명(書名) 같은 고유명사와 한자어 단어 표기에, 원칙상 한글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원음(原音) 그대로 적었다. 두음법칙은 발음에 편의상 힘을 덜 들이는 경제성이 있긴 하지만, 말에 기운이 없이 유약(柔弱)해져 활기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두음 ‘ㄹ’이나 ‘냐’、‘녀’、 뇨’、‘뉴’에 ‘ㄴ’을 그대로 발음하면 말에 기운찬 느낌을 받을 것이며, 단전호흡과 호연정기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됨을 알 수 있다. 세계화 시대에 영어、중국어、일본어에 두음법칙이 없고, 북한도 두음에 ‘ㄹ’이나 ‘ㄴ’을 원음대로 발음하는 보편적 언어관용을 고려하면, 일상화한 외국어 구사에 자유롭게 적응하고, 장래 남북한 평화통일에 필수로 수반할 언어문자에 통일 문제까지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필자는 우리 남한에서도 이제 두음법칙을 그만두고 원음대로 발음、표기하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여긴다. 이에 정중한 건의와 강력한 주장을 표시하며, 초보적 실험을 몸소 시도하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에 양해와 적극적인 공감、동조를 기대한다. 아울러 필자는 사람과 자연에 모든 소리를 다 표기할 수 있도록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깊은 뜻에 따라, 외국어를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고 우리말도 실제 구어발음에 가깝게 표기하기 위해서, 사라진 훈민정음에 ㆍㅿㆁㆆㆅㅸ 등도 원래대로 되찾아 써야 한다는 식견에 적극 동의한다.
3. 현행 한글 표준어 맞춤법상 소유격 조사인 ‘의’는 일제 때 잘못 정해진 것으로 실제 발음에 맞지 않는다는 연구보고에 따라, 훈민정음 당시 소유격 조사인 ‘에’로 바꾸는 걸 원칙으로 하되, 문맥에 따라 적절히 손질하였다.
4. 성현이 가르치신 소박한 도덕(道德)에 따르면서, 지구에 삼림자원 절약과 환경 보전에 동참하는 뜻에서, 이번부터 이 책을 ‘재생지’로 출판한다. 독자 여러분에 리해(理解)와 공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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