⑭ 『홍명집(弘明集)』, 『광홍명집(廣弘明集)』, 『심진문집(鐔津文集)』, 『절의론(折疑論)』, 『호법론(護法論)』, 『삼교평심론(三敎平心論)』, 『속원교론(續原敎論)』, 『일승결의론(一乘決疑論)』 등은 모두 불교를 옹호하는 책들이오. 이들을 보면, 마귀나 외도에 미혹하지 않고, 사견을 쳐부술 수 있소. 그래서 정견(正見)이 더욱 견고해지고, 경전과 더불어 서로 증명, 보완할 수 있소. 일심으로 오직 경전만 보면 된다고, 이러한 책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으면, 분별 능력이 부족해, 적군을 만나면 쉽게 좌절하거나 모욕을 당할 수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