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광 대사 오색 사리에 대한 송시(頌詩)
大師末後放光明 대사께서 마지막 입적하며 광명을 방출하사
靈骨珠花色色新 신령스런 뼈 구슬처럼 꽃처럼 오색찬란하네.
淨土眞修有實證 정토법문 진짜 수행 실제 증명 남기시니
從敎火化不爲塵 가르침 따라 다비해도 티끌로 돌아가지 않네.
양계초(梁啓超) 선생의 송축문(頌祝文)**
고승대덕께서 정법을 널리 펼치심에는
모두 시절 인연을 꿰뚫어 보시고
근기에 맞춰 중생을 조복시키시네.
인광 대사님의 문자 삼매 법문은
진실로 오늘날 뭇 눈 뜬 봉사들의 혜안이시네.
이 법문을 독송한 뒤 더 나아가
연지·함산·자백·우익 대사님의 문집으로
(정토법문에) 신심의 뿌리를 든든히 배양하면
해오·수행·증득에 착실히 들어갈 수 있으리.
번뇌 망상에 얽매여 있는 범부중생인 계초
어찌 감히 대사님의 경지를 헤아릴 수 있으리?
몸소 받은 이익을 적어 정진을 경책할 따름이라네.
경신년(민국9년: 1920) 4월 초파일
양계초 삼가 공경을 다해 적음
(원래 인광대사문초변언(印光大師文鈔弁言)으로 헌정한 글임: 옮긴이)